437 장

이유진은 이야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다. 내려가는 동안 좁은 공간에서 이유진의 손이 다시 세게 한번 만졌고, 이야는 가볍게 비명을 지르며 부끄러운 눈빛으로 이유진을 노려보았다. 그제서야 그는 아쉬운 듯 손을 뺐다.

이유진이 계속해서 이야의 아름다운 몸매를 느끼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, 잠시 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지의 큰 텐트가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 밖에서 걷기에는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.

"야야, 사실 우리 관계는 정말 어색하긴 해. 내가 네 남편의 의형제이긴 하지만, 우리는 혈연관계가 전혀 없잖아. 법적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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